ECB, 3대 금리 25bp씩 인하…예상 부합(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인하다.
ECB는 17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뒤 "위원회는 3대 핵심 ECB 금리를 25bp씩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는 기존 3.50%에서 3.25%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ECB의 3대 정책금리를 구성하는 레피(Refi)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25bp씩 인하됐다.
레피금리는 기준 3.65%에서 3.4%로, 한계대출금리는 기존 3.9%에서 3.65%로 낮춰졌다.
ECB는 통화정책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입수되는 경제 지표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인플레이션 전망은 최근 경제 활동 지표의 예상치 못한 하락세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의 경제 지표 부진이 인플레이션 전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CB는 유로존의 자금 조달 여건은 여전히 제약적이라고도 덧붙였다.
ECB는 지난 6월 금리를 인하하며 금리 인하를 개시했다. 지난 9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궤를 맞춰 금리를 인하했고, 10월에도 연이어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hrl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