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美 소비 살아있네…핵심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유일한 '서비스업' 식음료점 판매, '1%' 급증…10개월來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경제의 축인 소비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신호가 월간 소매판매 데이터의 세부 내용을 통해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9월 소매판매 자료를 보면, 핵심(core)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컨센서스 및 전달 수치인 0.3%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고용시장 냉각으로 소비에도 악영향이 미쳤을 수 있다는 우려를 씻어주는 결과다.(17일 오후 9시 52분 송고된 '美 9월 소매판매 전월비 0.4%↑…예상치 상회(상보)' 기사 참고)
핵심 소매판매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것으로, '컨트롤그룹'(control-group sales)이라고도 불린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재량적 소비의 가늠자로 여겨져 주목을 받는 식음료점 판매에서도 청신호가 나타났다. 식음료점 판매는 전월대비 1.0% 급증하며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식음료점 판매는 소매판매를 구성하는 13개 판매 형태 중 유일하게 서비스업에 속한다. 소비자들이 예산 압박을 느낄 경우 외식을 줄이기가 쉽다는 점에 착안, 이코노미스트들은 식음료점 판매 동향에 특히 관심을 갖는다.
13개 판매 형태 중에서 전월대비 증가한 범주는 10개에 달했다. 전달 5개에서 크게 늘어났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