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뜨거운 소비에 놀란 시장…국채↓달러↑주가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소비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덜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주가는 방향을 잃었다.
국채가격은 강하게 밀렸다.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경기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 반등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2개월여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속에 유로가 또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과 다른 주요국의 펀더멘털 격차가 재차 확인되면서 미국 경제만 잘 나가는 '미국 예외주의'가 부각됐다.
뉴욕유가는 닷새 만에 올랐다.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누그러지는 과정에서 유가도 나흘 연속 떨어졌지만 이날 이스라엘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위험 프리미엄이 일부 더해졌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천144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9천명 줄어든 수치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요소다. 8월 대비 소비 증가율이 더 가팔라졌고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미국 경기가 그만큼 더 살아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산업생산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는 9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1% 감소였다.
ECB는 이날 예상대로 주요 정책금리를 25bp씩 인하했다. 지난달에 이어 2연속 인하로, 지난 6월 인하 개시 이후로는 세 번째다.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오는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높다는 익명 소식통들의 발언이 잇달아 전해졌다. 시장에선 50bp 인하 베팅도 등장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유입되는 정보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경제성장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35포인트(0.37%) 오른 43,239.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0포인트(0.02%) 내린 5,841.4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3포인트(0.04%) 오른 18,373.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 9월 소매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시장에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만한 수준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천144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0.3% 증가와 8월 수치 0.1%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9월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앞선 8월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2.1%보다는 증가 폭이 완만해졌지만, 상승 흐름은 이어갔다.
게다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9천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 8월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지표가 이어지면서 꾸준히 상승해왔다. 하지만 9월 소비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개선됐다는 소식은 이제 인플레이션 반등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각도가 다시 가팔라지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완화 기조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플리파이자산운용의 마이클 그린 수석 전략가는 "계절적 조정이 소매 판매 수치의 상승을 가져온 주요인"이라며 "계절 조정이 적용되지 않은 수치는 대체로 평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수치가 상당히 강력한 지표라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시장이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인데 시장은 지금 이를 강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국제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의 견조한 소매 판매는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며 "소득 상위 계층의 소비 강세는 연준이 25bp 인하로 신중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군을 형성하는 거대 기술기업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0.89% 올랐지만, 장 중 140.8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총은 3조3천588억달러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1% 넘게 하락했다. 기업 분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불안정한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TSMC(ADR)는 9% 넘게 급등하며 기염을 토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관련주에 탄력을 제공했다.
엔비디아·애플 등을 고객사로 둔 대만 기업 TSMC의 지난 3분기(7월~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한 3천253억 대만달러(10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3천억 대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번스타인의 마크 리 분석가는 "TSMC 실적은 AI 칩에 대한 매우 강력한 수요를 보여줬다"며 "비(非)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는 그리 대단하지 않을 수 있으나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 가까이 뛰고 있다.
넷플릭스는 뉴욕증시 마감 후 3분기에만 510만명 규모의 스트리밍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인 400만명을 100만명 이상 넘어서는 수준이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3분기 매출 24억3천만달러에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결과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정보업체 익스피디아는 우버가 인수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4% 이상 뛰었다.
미국의 9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9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1% 감소였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3대 정책금리를 모두 25bp씩 인하하며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1% 이상 등락한 업종이 없었던 가운데 전반적으로 혼조 양상이었다. 유틸리티는 1% 가까이 하락했으며 에너지와 금융, 재료, 기술이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9.9%를 기록했다. 전날 마감 무렵보다 수치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7포인트(2.40%) 내린 19.11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8.00bp 오른 4.09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90bp 상승한 3.98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9.50bp 급등한 4.394%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7.8bp에서 10.9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경기가 견고하다고 가리키는 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채권을 빠르게 팔기 시작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천14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증가와 8월 수치 0.1%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앞선 8월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2.1%보다는 증가 폭이 완만해졌지만, 상승 흐름은 이어갔다.
미국 실업 현황도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9천명 줄어든 수치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요소다. 8월 대비 소비 증가율이 더 가팔라졌고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미국 경기가 그만큼 더 살아났다는 의미다.
채권시장은 이를 두고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가 늘어나고 일자리를 구한 사람도 증가하면 물가가 받는 상승 압력도 강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준금리가 50bp 내려갔을 뿐인데도 소비가 가파르게 회복된 점을 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0.2%로 반영하고 있다. 거의 100%에 육박했던 전날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내려갔다.
내년 6월 기준금리가 3.25~3.50%에 위치할 것이라고 보는 베팅도 전날 마감 무렵의 28.1%에서 22.3%까지 떨어졌다. 대신 3.75~4.00%에 위치할 것이라고 보는 베팅은 23.2%에서 27.3%로 상승했다.
이날 단기물 금리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 오르는 것은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더 많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경제 성장률 상승이 예상될수록 장기물 채권은 매력도가 떨어진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예상보다 강력한 소매 판매 결과와 안도감을 주는 실업보험 청구 감소로 뛰었다"며 "이날 거래량은 적당했고 10년물 금리가 4% 부근까지 튀었는데 미국 경제 성과에 대한 시장 예상의 맥락에서 보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의 9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9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1% 감소였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3대 정책금리를 모두 25bp씩 인하하며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존 경기가 침체를 향하지 않고 있다"며 "연착륙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0.22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9.719엔보다 0.501엔(0.335%)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후 장중 150.324엔까지 오른 뒤 소폭 후퇴했다. 달러-엔이 150엔을 웃돈 것은 지난 8월 1일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80달러로, 전장 1.08578달러에 비해 0.00298달러(0.274%) 내렸다. 유로-달러는 4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한때 1.08114달러까지 밀려 2개월여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65엔으로 전장 162.56엔에서 0.090엔(0.055%) 상승했다. 유로-엔은 오전 장중 161.84엔까지 밀린 뒤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3.563보다 0.235포인트(0.227%) 상승한 103.798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소매판매가 발표되자 103.9 근처까지 올라 지난 8월 2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3%)를 웃돈 결과로, 0.1% 늘어나는 데 그쳤던 8월에 비해 증가세가 강해졌다.
9월 소매판매는 세부 내용도 좋았다. 핵심(core)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및 전달 수치인 0.3%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재량적 소비의 가늠자로 여겨져 주목을 받는 식음료점 판매는 전월대비 1.0% 급증했다.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주간 실업지표도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4만1천명으로, 한 주 전보다 1만9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직전주 급증세를 보인 뒤 한 주 만에 감소세로 방향을 틀었다. 직전주 수치는 종전 25만8천명에서 26만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숫자에서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조짐은 없다"면서 "사람들은 해고되지 않고 있다. 노동시장은 누그러지고 있지만, 경기침체 때 예상되는 것처럼 붕괴되지는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3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3.4%로 제시했다. 지난 9일 3.2%에서 0.2%포인트 상향된 결과로, 3분기 추정이 개시된 지난 7월 26일(2.8%) 이후 최고치다.
ECB는 이날 예상대로 주요 정책금리를 25bp씩 인하했다. 지난달에 이어 2연속 인하로, 지난 6월 인하 개시 이후로는 세 번째다.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오는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높다는 익명 소식통들의 발언이 잇달아 전해졌다. 시장에선 50bp 인하 베팅도 등장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유입되는 정보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경제성장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약간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11월 동결 가능성을 9.9%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25bp 인하 가능성은 90.1%를 나타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8달러(0.40%) 오른 배럴당 7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3달러(0.31%) 오른 배럴당 74.4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신와르는 작년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는 과정을 주도해 이번 전쟁을 촉발한 장본인으로 여겨진다. 이스라엘은 1년여의 추적 끝에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지구 주민들이 비로소 하마스의 폭정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다"면서도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궤멸시키기 전까지는 군사 행동을 멈출 계획이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이같은 흐름에 유가는 일부 반등했다. 이스라엘의 확전은 이란과의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원유 시장에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라이스태드에너지의 아디티아 사라스왓 중동 연구 총괄은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자제해왔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며 "광범위한 지역 전쟁 시나리오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은 가스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석유 개발 프로젝트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외신은 미국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라스왓은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면전을 펼친다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고 1천200만 배럴의 석유를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있다"며 "이는 가격 급등 재료"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0월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19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는 180만 배럴 증가였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