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8일 달러-원 환율이 제한적인 상승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 예상대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및 미국 소매 판매 호조가 확인됐다.
달러-원은 주요 지표와 이벤트를 소화한 이후 네고 물량이 유입할지 주목된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환율이 상승하면서 매도 유인은 높아진 상태다.
또한 전날 1,370원 부근에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미세 조정(스무딩) 움직임이 나타났기에 추가 상승에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장중에 위안화 등 다른 통화가 반등한다면 달러-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중국의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및 3분기 성장률 등 지표가 나온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69.1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68.60원) 대비 2.7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65~1,377원으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조정이나 경기 지표는 미국 예외주의를 보여준다. 특별히 달러가 약세로 갈 만한 재료가 없다. 달러-원 상승에도 주원인이었다. 전장 당국의 개입이 강하진 않았지만, 1,380원을 앞두고 대응 강도는 더 세질 수 있다. 만약 트리거가 있다면, 달러-원은 되돌림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외국인 증시 순매도에 따른 매수세는 하단에 부담 요인이다.
예상 레인지 : 1,368~1,377원
◇ B은행 딜러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러 강세로 쏠리긴 했지만, 다시 진정되는 느낌도 있다. 이종통화 움직임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달러-원은 네고가 적극적으로 나올지가 중요하다.
예상 레인지 : 1,367~1,374원
◇ C증권사 딜러
미국 소매 판매나 실업보험 청구자수 모두 달러 강세로 이어질 만한 재료였다. ECB 결과도 비둘기파적이었다. 다만 1,370원에 스무딩이 강하진 않아도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전날처럼 장중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후에 위안화 등 타 통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65~1,3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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