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석유도 잘 나오는 美…주간 산유량 역대 최대
  • 일시 : 2024-10-18 09:13:31
  • [글로벌차트] 석유도 잘 나오는 美…주간 산유량 역대 최대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산유국 미국의 주간 산유량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 11일로 끝난 주간의 산유량이 하루 1천35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10만배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치를 2개월여만에 새로 쓰게 됐다.

    미국의 주간 산유량은 지난 8월 첫째주 하루 1천340만배럴에 도달해 종전 최대 기록을 세운 뒤 소폭의 등락을 이어왔다.

    미국은 이른바 '셰일 혁명'을 겪으면서 산유량이 빠르게 늘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하루 500만배럴대였던 산유량은 10여년 사이 두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석유 동맹을 맺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유가를 떠받치기 위한 잦은 감산으로 산유량 정체를 겪는 사이 미국은 두 나라를 앞지르게 됐다.

    산유량이 크게 늘면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고유가를 잘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변했다.

    과거에는 유가가 크게 오를 경우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종종 나왔으나, 지금은 셰일오일에 대한 투자와 원유 관련 수출이 늘면서 소비가 받는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이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석유류 제품 순수출은 하루 341만2천배럴로 집계됐다. 전주에 비해 순수출이 39만7천배럴 확대됐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