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환 사령탑 구두 개입 "엔화 움직임 다소 급격하고 일방적"(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 최고 외환 당국자인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과도한 엔화 약세를 경계하는 구두 발언을 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무라 재무관은 최근 엔화 움직임에 대해 "다소 일방적이고 급격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일본 당국으로서 외국 자본의 투기적 움직임을 포함한 외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긴박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소매 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지난 8월 1일 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50엔을 돌파했다.
미무라 재무관의 구두 개입성 발언 이후 달러-엔 환율은 레벨을 소폭 낮췄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을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0.10% 하락한 150.040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무라 재무관은 지난 3년간 일본 외환 정책을 총괄했던 전임자 간다 마사토 재무관이 지난 6월 퇴임한 후 후임으로 임명됐다.
일본은행(BOJ)이 외환 시장에 개입할 경우 아쓰시 재무관이 이를 지휘하게 된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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