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채금리, 단기물 중심 하락…ECB 12월 '빅컷' 기대↑
  • 일시 : 2024-10-19 03:25:23
  • 獨 국채금리, 단기물 중심 하락…ECB 12월 '빅컷' 기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이 18일(현지시간) 모든 구간에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 회의에서 '빅 컷'(50bp 인하)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쪽의 낙폭이 특히 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8번)에 따르면 이날 독일 2년물 수익률은 2.1107%로 전장대비 4.71bp 내렸다. 이달 3일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1년물 수익률은 2.5070%로 6.28bp 급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2.1910%로 전장대비 2.54bp 하락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수익률은 2.5031%로 1.92bp 내렸다.

    이날 앞서 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bp 인하를 결정한 전날 ECB 회의에서 일부 정책위원들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필요한 한 정책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를 빼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리 인하를 더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표출됐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ECB 정책위원인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역시 50bp 인하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그는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 눈에 방향은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적절한 방식으로 통화정책의 제약적 성격을 계속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듬은 민첩한 실용주의여야 한다"면서 "매우 불확실한 국제 환경에서 우리는 다가올 회의들과 관련해 전적인 선택 가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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