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360원대 중후반서 횡보…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장대비 2.00원 하락한 1,36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69.60원에 개장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강세에 따른 위험선호 분위기에 달러화 강세는 일시적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달러-원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냈으나 이내 매수세가 나오며 수급은 양방향으로 다소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 인덱스는 103.455를 나타냈다. 중국 금리 인하와 위안화 절상 고시 이후 소폭 내린 이후 다시 보합권으로 회복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예고대로 대출우대금리(LPR)를 25bp 인하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으나 달러 인덱스 및 역외 달러-위안은 낙폭을 일시적으로 확대하는 것에 그쳤다.
달러-원 역시 소폭 내리기도 했으나 개장 초 저점(1,366.40)을 하회하지 못했다.
인민은행 공지를 통해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1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6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도 큰 폭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7.0982위안으로 위안화 가치를 0.41% 절상 고시했다.
한편, 우리나라 10월 중순까지 수출은 1년 전보다 3% 가까이 줄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6천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거래가 많지 않고 특별한 이벤트도 없다면서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 중후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레인지 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중국의 금리 인하가 달러-원에 강하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가 진정됐다고 하지만 달러-원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 대선 등 대외적 이슈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이날은 1,360원대 중후반에서 1,370원대 초반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일단 최근 급등한 것에 비해 살짝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재집권 확률이 조금 있다보니까 달러 강세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인지가 좁고 수급도 많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 거래도 많지 않다. 1,360원대 중후반 중심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10원 내린 1,37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69.60원, 저점은 1,366.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45엔 내린 149.25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3달러 오른 1.0865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4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28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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