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10월은 술 끊는 달…CNN, 소버 악토버 조명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방송 CNN은 16일(현지시간) 영국과 미국 등에서 퍼지는 챌린지인 '소버 악토버(Sober October)'를 조명했다. 소버 악토버는 매년 10월에 진행되는 금주 캠페인이다. 영국 자선단체의 기금 마련 행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한 달간 절주로 시작했다가 최근에는 금연, 운동, 식습관 개선 등으로 확장했다.
사실 10월의 절반이 이미 지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술 없는 10월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CNN은 권고했다.
우선 자신이 매일 두 잔(여성의 경우 한 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지 체크해보라고 CNN은 적었다. 이 이상의 음주량이 지속하면 건강에 해롭다고 설명했다. 매일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폭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봤다.
CNN은 잠시만 술을 끊어도 수면의 질이 향상하거나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혈압과 인슐린 저항성 역시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CNN은 "완전히 술을 끊을 생각을 못 했어도, 단기간의 금주 성취감 때문에 이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10월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재헌 기자)
◇ 前 타깃 임원 "소비자들 돈 바닥 나…연말 쇼핑 시즌 암울"
스토치 어드바이저스의 제럴드 스토치 대표는 소비자들이 저축액 고갈로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연말 쇼핑 시즌이 암울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할인매장인 타깃의 전 부회장이기도 한 스토치 대표는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침체된 연말 쇼핑 시즌을 예상하면서 소비자 심리에 비관론을 제시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돈이 부족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과 팬데믹 시대의 저축액 고갈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몇 년간 월별 소비지출을 살펴보면 모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은 여전히 소비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증가율에 비해 지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헀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묻는 말에 스토치는 "(솔직히) 너무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시간이 매우 짧아 소매 업체에 불리한 상황인 데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지정학적 상황도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스토치 대표는 지적했다.
실제로 소매업계는 광범위한 규모 축소와 폐점으로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유명 약국 체인 월그린스는 최근 경영 정상화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전역의 수익성이 낮은 1천200개 지점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시윤 기자)
◇ 전자담배 수요 줄자…美 청소년 흡연 25년 만에 최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고등학생들의 담배 제품 사용이 2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전국 청소년 담배 조사(National Youth Tobacco Survey)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담배 제품을 사용했다고 응답한 중·고등학생은 약 225만 명으로, 이는 2023년 280만 명에서 크게 줄었다.
이 같은 감소는 주로 전자담배 사용이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전자담배를 사용한 학생 수는 2023년 213만 명에서 2024년 163만 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여학생과 히스패닉 학생들 사이에서 담배 제품 사용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가격 인상, 미디어 캠페인, 금연 정책 등의 증거 기반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전자담배는 여전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담배 제품으로, 사용 비율은 5.9%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니코틴 파우치가 1.8%, 일반 담배가 1.4%로 뒤따랐다.
CDC의 흡연 및 건강 사무소 소장 디어드리 로렌스 키트너는 "모든 청소년이 담배 제품 사용을 피할 수 있도록 공중 보건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이 소유한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진(Zyn)'은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며 2024년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겪었다. 이에 필립 모리스는 콜로라도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강수지 기자)
◇ 中 PC 제조업체 레노버, FIFA 최상위 스폰서로 선정
국제축구연맹(FIFA)은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중국 레노버 그룹이 2026년 북미 월드컵과 2027년 브라질 여자 월드컵의 최상위 스폰서로 공식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레노버는 공식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PC, 태블릿, 모토로라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지원하게 된다.
세계 최대 모터 스포츠 대회인 F1(포뮬러1)에 이어 글로벌 인기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의 공식 스포츠가 됨으로써 레노버 그룹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레노버는 "가장 세계적이고 인기 있는 스포츠와 제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레노버의 인공지능 등 기술혁신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북미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최상위 스폰서로는 미국 코카콜라, 비자, 독일 아디다스, 한국 현대차, 중동 카타르항공,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아람코 등이 있다.
레노버는 2022년부터 F1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오피셜 파트너'에서 '글로벌 파트너'로 격상된다. (문정현 기자)
◇ 틱톡, 크리에이터와 기업 연결해 맞춤형 제품 출시 지원
틱톡이 제조업체와 연결해 크리에이터가 맞춤형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틱톡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샵에서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틱톡 팔로워들에게 맞춤형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맞춤형 제품 출시는 팔로워를 많이 확보한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 사이에 가장 큰 관심사로 알려져 있다. 자체 제품 라인을 구축하면 크리에이터는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음식 크리에이터는 요리책을 출시할 수 있고, 피트니스 크리에이터는 팬들에게 운동용품을 팔 수 있다.
틱톡은 제조업체 및 판매자를 틱톡 샵 에이전시와 연결해 인플루언서에게 무료 샘플을 배포해 제품 홍보를 촉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틱톡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동영상에서 발생한 샵 판매에 대해 수수료도 받을 수 있다.
매체는 틱톡이 최근 미국에서 샵 파트너를 위한 회의를 열어 브랜드 협력 및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 촉진을 독려했다고 전했다.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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