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영 KIC "내부 보상체계, 개선했지만 충분한 실정 아냐"
  • 일시 : 2024-10-21 16:13:04
  • 박일영 KIC "내부 보상체계, 개선했지만 충분한 실정 아냐"

    가상화폐 투자엔 "법적 안정성 확보된 뒤에야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투자운용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내부 보상체계를 추가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박 사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IC) 보상 체계를 개선했지만, 충분한 실정은 아니다"며 "이런 부분을 좀 더 노력하고 경력을 개발하는 기회를 높여 조금 더 우수한 인력이 공사에 일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투자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 지사의 파견 기회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IC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총자산 수익률은 8.37%를 기록했다.

    박 사장은 "(KIC와) 비교할 만한 다른 업종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편이다"라며 "일부 (직원별) 업적과 성과와 보상을 조금 연결하는 체계를 개선했습니다만, 아직 충분치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해외 연수 기회라든지 자기 경력개발을 위해 들어올 수 있는 해외지사 파견이나 해외 주요 글로벌 네트워크의 네트워킹 기회를 많이 제공하려고 하나, 아직도 더 가야 할 길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자산에 대한 투자는 법적 안정성이 확보된 후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현재 가상화폐 자체는 투자하고 있지 않다"며 "국내 법적으로도 아직 정비가 안 돼 있기에 법적 안정성이 확보된 뒤에야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다"고 말했다.

    그는 "(KIC가) 특정 기업을 두고 투자하는 그런 형태는 아니다"며 "수익률이라는 게 결국 벤치마크를 따라가면서도 초과수익률을 내야 하는 임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치마크 안에 들어온 기업들에 대해서 분산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일부 이런 기업들이 포함되게 됐는데, 우려하는 부분을 좀 감안해서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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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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