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中, LPR 인하에 상승…日·홍콩 하락
  • 일시 : 2024-10-21 17:14:21
  • [亞증시-종합] 中, LPR 인하에 상승…日·홍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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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증시가 정책 금리 인하에 상승한 반면 홍콩 증시는 이익실현 매도에 하락했다. 일본 증시도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 중국 =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55포인트(0.20%) 상승한 3,268.11에, 선전종합지수는 30.10포인트(1.58%) 오른 1,936.9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예고한 대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만기에 걸쳐 모두 25bp씩 인하했다.

    PBOC는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1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6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지급준비율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낮춘 데 이어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부양책의 일환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기술 관련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졌다.

    선전 증시에서 통신장비와 기술 하드웨어 및 스토리지, 반도체 장비 업종이 1~3% 상승했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1% 이상, 선전 지수는 3% 가까이 올랐으나 이익실현 매도에 고점을 낮췄다.

    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15% 상승한 7.1266위안을 기록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5.65포인트(1.57%) 하락한 20,478.46에, 항셍H 지수는 131.39포인트(1.76%) 내린 7,340.56에 장을 마쳤다.



    ◇ 일본 =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15포인트(0.07%) 하락한 38,954.60을, 토픽스 지수는 9.07포인트(0.34%) 내린 2,679.91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이달 말 총선을 의식한 해외 투자자의 이익실현 매도세에 약세로 출발했다.

    오는 27일 총선을 엿새 앞둔 가운데 일본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 획득이 어려운 것은 물론, 여당 전체로도 과반 의석 확보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도체주 일부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장중 반등하긴 했지만, 폭이 크지는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9월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둔 가운데 현재로선 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어 증시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25bp 인하했지만 예상됐던 결정이라 중국 관련주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디스코와 리크루트, 소프트뱅크그룹이 상승한 반면 KDDI, JT, 후지필름, 미쓰코시이세탄이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8% 하락한 149.380엔을 나타냈다.



    ◇ 대만 =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5.26포인트(0.24%) 오른 23,542.53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3,678.51에 도달했다. 이후 상승분을 꾸준히 반납하며 장 마감 직전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대만 시장의 상승세는 18일(미 동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른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3% 뛰었고, TSMC의 주요 협력사인 엔비디아는 0.78% 올랐다.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보고서가 시장을 끌어올리면서다.

    이에 대만증시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주요 종목 가운데 폭스콘과 미디어텍이 각각 1.2%, 1.92% 올랐다. 상승 출발한 TSMC는 오늘 장에서 0%대의 등락률을 나타냈다.

    지난 18일 뉴욕증시에서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46% 밀렸다. TSMC가 미국의 수출 규정을 위반해 화웨이를 위한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만들었는지 미 당국이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다.

    한편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봉쇄 저지 대책으로 초고율 관세 부과 방안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봉쇄를 하지 않도록 어떻게 설득할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쉽다"고 답했다. 이어 "시 주석이 대만에 들어가면 나는 중국에 세금을 매길 것이다. 관세를 150∼200% 부과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신양국론' 발언에 대한 국사적 대응 조치로 지난 14일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 훈련을 벌인 바 있다.

    오후 3시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8% 내린 31.93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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