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댈러스 연은 총재 "대차대조표 축소 속 금리 점진적 인하해야"

연준, 공격적으로 금리인하 나설 필요 없다는 점 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점진적으로 금리 인하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로건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증권업 및 금융시장 협회 연례 회의에서 "기대한 대로 경제가 발전한다면 정상적이고 중립적인 수준으로 정책금리를 낮추는 것이 위험을 관리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건 총재는 "경제는 강하고 안정적"이라면서도 "의미 있는 불확실성이 전망에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노동시장의 위험과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건 총재는 "최근 고용 데이터를 보면 예상보다 노동시장이 강하다"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로건 총재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이야기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양적 긴축을 의미한다.

연준은 지난 2022년부터 보유한 모기지와 국채를 매도했다. 보유 자산은 최고치인 9조달러에서 현재 7조1천억달러로 줄었다.

로건 총재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조만간 멈출 필요는 없다"면서 "양적 긴축과 금리 인하는 모두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의미하며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동성을 충분 이상"이라며 "자금시장 금리가 연준의 준비금 잔액 금리보다 훨씬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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