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트럼프 때문에…美 장기채 프리미엄 11개월 최고
  • 일시 : 2024-10-22 09:15:52
  • [글로벌차트] 트럼프 때문에…美 장기채 프리미엄 11개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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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대한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 11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모델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기간 프리미엄은 지난 17일 기준 12.86bp로 집계됐다. 이 프리미엄은 지난 11일 13.44bp까지 오른 뒤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오름세를 탔다.

    10년물의 기간 프리미엄이 두 자릿수로 올라선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는 미국 재정적자 우려 등에 10년물 수익률이 5.0%를 돌파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던 때다.

    기간 프리미엄은 만기가 긴 채권을 보유하는 대가로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을 뜻한다. 장기채권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인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잣대로 활용된다.

    10년물의 기간 프리미엄은 지난달 중순 마이너스(-) 27bp 근처까지 하락한 뒤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달 초순에는 2개월여 만에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고, 이후 레벨을 더 높였다.

    이 시기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던 시기와 겹친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를 보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지난달 중순 56%까지 오른 뒤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이달 들어서는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지난 주말 트럼프 전 대통령에 역전을 허용했다.



    출처: 더힐 홈페이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깜짝 승리'를 거머쥐었을 당시 10년물 기간 프리미엄은 30bp까지 급등했었다. 과거 사례에 근거하면 장기채에 요구되는 추가 수익률은 더 오를 수도 있는 셈이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거의 4.20%에 근접한 상태다. 지난 7월 하순 이후 최고치를 가리키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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