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 리스크에 1,382원대 급등…7월말 이후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로 진입하면서 지난 7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장대비 6.90원 오른 1,382.1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3.90원 오른 1,379.10원에 개장했다.
전일 새벽 2시 종가 기준으로 달러화는 밤사이에 이미 1,380.2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개장 초부터 1,380원대로 올라섰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1,382.80원까지 고점을 높였는데 이는 지난 7월 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기며 달러 매수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완만한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동안의 금리인하 기대도 약해졌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50bp 인하가 이미 반영된 상태에서 어제 연준 인사가 완만한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 강세로 반영됐고,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유력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이 달러 강세로 베팅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간에도 환율이 튀었고, 1,382원대까지 급격하게 환율이 올랐기 때문에 매도 세력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어느 정도 막히지 않을까 싶다"며 "당분간은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엔 내린 150.64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081달러를 기록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7.32원, 위안-원 환율은 193.64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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