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완화에 투기세력 유로화 매수 포지션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투기세력의 유로화 순매수 규모가 감소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를 인용한 데 따르면 헤지펀드 등 비상업부문의 유로 순매수 포지션은 15일 기준 1만7천150만계약을 기록했다.
직전 주 대비 2만1천948계약 급감해 7월 초 이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에서 금리 인하 관측이 주춤해진 가운데, ECB의 인하 폭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7일 ECB는 2회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잡히고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자 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었다. 전문가들은 ECB가 오는 12월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9일 독일이 올해 실질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2%로 하향 조정했다며, 독일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유로화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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