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380원대 급등 후 저항 인식+네고…3.00원↑
  • 일시 : 2024-10-22 11:49:31
  • [서환-오전] 1,380원대 급등 후 저항 인식+네고…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7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1,370원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대비 3.00원 오른 1,378.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3.90원 오른 1,379.10원에 개장했다.

    전일 새벽 2시 종가 기준으로 달러화는 밤사이 이미 1,380.2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달러화는 개장 초부터 1,380원대로 올라섰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1,382.80원까지 고점을 높였는데 이는 지난 7월 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리스크가 반영돼 달러화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향후 완만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도 달러 강세에 한 몫했다.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예상됐다.

    다만, 달러화가 1,380원대로 오른 후 일부 롱포지션 정리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나 장중 레벨을 낮췄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70원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줄였으나 달러 강세 요인들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고 봤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 레벨이 좀 높아지면서 1,380원대 초반에서 네고물량이 약간 유입돼 좀 빠졌다"며 "네고물량이 얼마나 더 나올지는 모르지만 이 정도 레벨에서 끝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커스터디 자금이 얼마나 들어올지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급하게 오르다 보니 1,380원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한 듯하다"며 "차익실현 차원의 롱 처분하는 포지션도 있어 1,380원대를 기점으로 잠시 숨고르기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아직 달러 강세 요인이 계속 있고, 미 국채 금리도 높으며, 트럼프가 될 확률도 우위여서 오후에 1,380원대 부근에 머무를 수도 있다"며 "네고물량이 얼마나 나올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90원 오른 1,379.1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2.80원, 저점은 1,377.80원에 거래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3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0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3엔 내린 150.74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0.004달러 오른 1.08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4.18엔을, 위안-원 환율은 193.20원을 기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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