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당국, 美 국채금리·달러 오르자 환율 방어 안간힘
  • 일시 : 2024-10-22 13:27:12
  • 亞 당국, 美 국채금리·달러 오르자 환율 방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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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달러화가 상승하자 아시아 외환당국이 자국통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잇따라 개입에 나서고 있다.

    달러 지수는 21일 한때 104를 터치한데 이어 22일 아시아 시간대에서도 103.9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졌다는 인식 속에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뛰어오르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미 국채금리와 거의 같은 궤적을 그리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하락하던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하자 달러-엔도 151엔을 넘었다.

    가토 다케시 일본은행(BOJ) 이사는 달러-엔의 가파른 상승을 의식한 듯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리스크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토 이사는 "통화 정책을 정할 때 환율 수준을 목표로 삼고 있지는 않지만, 이러한 위험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미국 경제와 대선, 연방준비제도의 움직임을 '매우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중앙은행은 자국 통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환시에 개입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84.0750~84.0775루피에서 중앙은행이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달러-루피 환율은 전장 대비 0.3% 하락한 85.0450루피를 기록 중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도 루피아 하락을 막기 위해 환시에 개입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루피아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이날 현물과 선물시장을 통해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달러-루피아 환율은 전장 대비 0.43% 상승한 1만5천552루피아를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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