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에 1%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2일 도쿄증시는 이시바 정권에 대한 우려와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42.64포인트(1.39%) 내린 38,411.96에, 토픽스 지수는 28.44포인트(1.06%) 하락한 2,651.47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합해서도 과반 의석(233석 이상)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당이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할 경우, 연립정권 확대 등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회 해산 후 총선거 투개표일까지 주가는 상승한다'는 과거 경험칙이 이번에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도 예정돼 있어 포지션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분위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으로 점점 기울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6명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우세 가능성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출렁댔다.
디스코와 레이져테크,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정계에서 일본 반도체 제조 장비의 대중국 수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치바나증권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중 누가 이기더라도 대중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일본 반도체 관련주에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2% 하락한 150.750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