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380원 못 넘는 상승…3.40원↑
  • 일시 : 2024-10-22 21:28:42
  • 달러-원, 1,380원 못 넘는 상승…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저항을 확인하면서 제한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2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10분 현재 전장 대비 3.40원 오른 1,378.60원에 거래됐다. 같은 날 종가(1,380.10원) 대비 1.50원 내렸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트레이드'가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면서 1,380원대 안착을 시도했다.

    정규장 내내 1,380원 안팎을 등락했다. 다만 연장거래 시간에는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제한된 양상이다.

    주로 달러-원은 1,370원 후반대에 머물렀다. 달러 인덱스 역시 104선을 터치한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1,380원 부근에 저항력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너무 급하게 달러-원이 올랐다"며 "미국 대선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이슈라서 원화 약세가 심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380원이면 연고점(1,400원)에 거의 다 왔다"며 "한 달 전만 해도 1,300원을 깰락 말락 했으니 당분간 레인지를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 딜러는 "정규장이 끝나고 큰 변동이 없다"며 "아무래도 1,380원 위에서는 쉽게 달러 롱(매수) 포지션을 가기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는 딱히 없다. 오후 11시경에 미국 10월 리치몬드 연은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가 나온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0엔 오른 150.81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0달러 오른 1.0820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24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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