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원화 약세폭 과도…미 대선 후 달러 약해질 수도"
  • 일시 : 2024-10-23 10:43:58
  • NH투자증권 "원화 약세폭 과도…미 대선 후 달러 약해질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국 대선을 전후해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1,400원선 부근에서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권아민 애널리스트는 전일 FX보고서에서 "미 대선 뒤에 달러가 약해질 수 있다"며 "금리차 펀더멘털 대비 원화 약세폭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대선 자료는 트럼프 당선을 반영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시 강달러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지만 과거 대선 직후 계절성을 보면 달러 지수 차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모습"이라고 짚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빅컷으로 시작된 가운데 (한·미) 금리차를 고려하면 최근 원화 약세폭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달러-원 1,400원선 사수에 대한 외환당국 개입 의지가 지난 4월에 확인된 점도 언급했다.

    올해 연고점은 지난 4월에 기록한 1,400원 부근으로 서학 개미, 순대외자산 증가를 고환율 배경으로 꼽혔다.

    하지만 2분기에 외환당국 달러 순매도가 57억9천만달러로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1,400원 부근에서 환율 방어를 위한 당국 개입의지가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판단된다"며 "한국도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만큼 당국 개입 의지가 환율 추가 상승세를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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