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퀄컴에 칩 라이선스 계약 해지 통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소프트뱅그그룹 산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이 미국 퀄컴에 반도체 설계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ARM은 퀄컴에 60일 유예기간을 두고 라이선스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간 퀄컴은 이 계약에 근거한 ARM의 설계도에 따라 자체 칩을 개발해왔다. 계약이 해지되면 경영이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2022년부터 법적 분쟁을 지속해온 양사의 대립이 사업 측면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2022년 당시 ARM은 계약 위반과 상표권 침해로 퀄컴을 제소했다.
퀄컴이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가 보유한 ARM 라이선스를 ARM의 허가없이 사용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퀄컴은 지난 2021년 누비아를 인수했다.
스마트폰용 반도체에 강점을 가진 퀄컴은 안드로이드폰에 핵심 반도체인 '스냅드래곤'을 공급하고 있다. 신문은 ARM과의 계약이 해지되면 스마트폰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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