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꺾이지 않는 强달러에 1,380원대 초반…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1,380원 초반대를 등락했다.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교차하는 양상이다.
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3분 현재 전장 대비 2.80원 오른 1,382.90원에 거래됐다. 같은 날 종가(1,382.20원) 대비 0.70원 더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1,380원대로 출발했다. 간밤 달러 가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과 유로화 약세로 상승세를 재개했다.
전일 2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104선을 넘어선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런던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를 동반하며 달러 인덱스는 104.3대로 높아졌다.
다만 달러-원은 당국 경계감에 장중 고점(1,385.10원)을 유지하며 비교적 상승 폭이 제한됐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초반에서 152엔 중반까지 급등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단기적으로 1,385원과 1,383원 부근에서 저항받고 있으나, 미국 대선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많이 남았다"며 "지금 레벨에서 롱(매수) 포지션을 잡긴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숏(매도) 플레이할 재료는 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은 1빅(엔) 넘게 올랐다"며 "일본 당국도 적극적인 환시 개입에 대한 기대가 없어 보여 (달러-원도) 상단을 계속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454엔 오른 152.52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66달러 내린 1.0780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97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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