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强달러 기세에 상승 폭 재확대…4.00원↑
  • 일시 : 2024-10-23 21:00:09
  • 달러-원, 强달러 기세에 상승 폭 재확대…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장거래 시간에 1,380원대 중반으로 재차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심화하면서 1,380원대 저항력을 시험하고 있다.

    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1분 현재 전장 대비 4.00원 오른 1,384.10원에 거래됐다.

    같은 날 종가(1,382.20원) 대비 1.90원 더 올랐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재집권 가능성을 반영해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계속됐다.

    런던장 초반에는 종가 부근에서 상승 폭을 유지한 채 횡보했다.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빅피겨(1,400원)을 앞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한층 의식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달러 인덱스는 계속해 상승세를 탔다. 전일 달러 인덱스는 104대에 안착한 이후 104.4대까지 올라섰다.

    엔화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오후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2엔을 상향 돌파한 후 레벨을 152.99엔까지 높였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에 153엔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원도 1,380원 중반대로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

    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원화만 유독 약세인 건 아니다. 비교적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채 금리에 민감한 엔화가 약세에 민감하나, 달러-원은 위안화를 더 따라가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870엔 오른 152.9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76달러 내린 1.076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33위안을 기록했다.

    국내 시각 오후 9시 30분엔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시장은 24만3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날 새벽 3시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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