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3Q 성장 충격에도 레벨 부담에 소폭 하락…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우리나라 3분기 성장률 충격에도 달러-원 수준이 너무 높다는 부담이 작용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장 대비 1.10원 내린 1,381.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20원 하락한 1,382.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 강세가 지속됐지만 달러-원이 이미 충분히 높다는 인식에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전일 달러-원 1,385원 부근에서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온 점도 경계감을 강화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이 이미 크게 올랐고 외환당국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라며 "성장 충격에도 장 초반 달러 매수세가 몰리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기록한 마이너스(-) 0.2%에서 반등한 것이지만 시장과 한은의 전망 0.5% 성장을 대폭 밑돌았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GDP 설명회에서 수출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연간 2.4% 성장 전망에 부합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8엔 내린 152.62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7달러 오른 1.0782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104.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8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59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40%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22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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