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亞 통화 소폭 강세에 하락…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통화 가치가 선방하면서 달러-원 상승세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1.20원 내린 1,381.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이후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으나 아시아 통화 가치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원화 약세도 제한되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최근 외환시장 움직임이 빠르다며 통화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다.
달러-엔 환율은 152.8엔에서 152.6엔으로 내렸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138위안에서 7.131위안으로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도 104.4 부근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는 등 달러 강세 압력도 둔화했다.
코스피는 0.20%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57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제자리걸음을 이어갈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한국 3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그걸로 매수세가 몰리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달러-원이 횡보했는데, 오후에 방향성을 잡는다면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면서도 "현재까지 그럴 조짐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역외 매수세가 계속되지만 네고 물량이 상당히 두터워 보인다. 번번이 막히고 있다"라며 "일본의 구두 개입성 발언도 나왔고 아시아장에서 엔화와 위안화도 안정적인 흐름이라 결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20원 내린 1,38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2.30원, 저점은 1,380.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9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53엔 내린 152.53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오른 1.0784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2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72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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