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숨고르기에 하락…2.00원↓
  • 일시 : 2024-10-24 16:47:32
  • [서환-마감] 强달러 숨고르기에 하락…2.00원↓

    9거래일 만에 하락…3거래일째 1,380원대로 마감

    亞시장서 미국채 금리도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3거래일째 1,380원 초반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숨고르기를 나타내면서 9거래일 만에 하락했으나 낙폭은 다소 제한됐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2.00원 내린 1,38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0.20원 떨어진 1,382.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채 금리의 고공행진이 이어졌고 트럼프 트레이드 경계심도 지속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이전보다 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달러는 강세폭을 소폭 줄였다.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전기비 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49%)와 한국은행 전망치(0.5%)를 모두 크게 하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5% 성장했다.

    성장률 부진에도 장 초반부터 환율은 소폭의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급하게 상승한 데 따른 레벨 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감 등이 작용했다.

    관망세가 다소 우세한 가운데 수급도 특이한 움직임은 없었다고 딜러들은 평가했다. 당국의 스무딩(미세조정) 물량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와 미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점심시간께 1,378.00원까지 내리며 장중 저점을 찍었다.

    엔화와 위안화도 최근 약세 흐름을 일부 되돌렸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최근 외환시장 움직임이 빠르다며 통화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시장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의 경제지표와 이날 밤 나오는 미국의 내구재 주문 등에 달러화가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380원 초반을 기준으로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네고가 많이 출회됐다는 느낌은 없었고, 거래량 자체도 전날 대비해서 줄어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로 급상승할 만한 재료는 없다는 생각이다. 달러 강세가 사그라들어 살짝 약세 보인다고 한다면 네고물량이 그때 추격매도 형태로 쫓아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체적으로 달러 강세 되돌리는 느낌으로 이날 레인지도 4원 수준으로 좁게 움직였다. 1,380원 아래쪽에서 오히려 결제 우위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런던장서 독일 지표가 양호하게 나와 달러가 급하게 떨어졌다. 유럽에서 나오는 지표 확인하면서 유로화 흐름에 따라 달러-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20원 내린 1,38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2.30원, 저점은 1,37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80.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0억6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72% 하락한 2,581.03에, 코스닥은 1.42% 내린 734.5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7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4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2.20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6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75달러, 달러 인덱스는 104.32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1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3.7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3.47원, 고점은 193.8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84억2천800만위안이었다.

    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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