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펀더멘털 강하다고 통화 강한 건 아냐…WGBI로 원화 안정성↑"
  • 일시 : 2024-10-25 08:00:10
  • 최상목 "펀더멘털 강하다고 통화 강한 건 아냐…WGBI로 원화 안정성↑"

    "WGBI 편입으로 들어오는 돈 나가지 않는 '1급수'"

    "日 재무장관과 외환시장 구두개입 얘기는 하지 않아"



    [출처 : 기획재정부]


    (워싱턴=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펀더멘털이 강하다고 그 나라의 통화가 강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는 24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을 결정하는 건 여러 요인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 엔화 약세는 옛날보다 경쟁력이 떨어져서 나타난 것이 아니다"라며 "(환율에는) 단기적으로는 거시정책, 중장기적으로는 물가 수준, 구매력, 경쟁력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도 불구하고 최근 1,400원을 넘보는 고환율이 취약한 펀더멘털 때문이라는 일각의 의심에 선을 그은 것이다.

    최 부총리는 "WGBI 편입으로 유입되는 돈은 가장 안전한 곳만 투자하고, 들어오면 나가지 않는 '1급수'라 저변을 확대해준다"고 단언했다.

    그는 "2급수, 3급수는 아무리 많아도 다음 날 나가는 돈"이라며 "WGBI 편입으로 1급수가 들어오면 원화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신임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구두개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토 가쓰노부 재무장관은 지난 24일 "최근 외환시장에서 일방적이고 급속한 움직임이 있었다"며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일본 재무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 보는 것"이라며 "지난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에서 나눈 외환시장 협력을 논의하고,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를 내년에도 계속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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