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달러-원 1,300원대 고착화 가능성"
  • 일시 : 2024-10-25 08:54:32
  • 신한투자증권 "달러-원 1,300원대 고착화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에서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한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 하건형 애널리스트는 25일 2025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외환시장에 대해 "구조적 요인을 고려했을 때 향후 2~3년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중심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금리인하 시작에 따른 달러 약세 기대는 제한될 것으로 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의 점진적 둔화에 미국이 아닌 나라들의 더딘 회복으로 선진 통화 대비 달러 가치 변동이 제한될 것"이라며 "약달러 압력은 일본과의 정책 차별화 축소 반영 수준으로 하반기에는 오히려 미국 펀더멘털이 부각돼 강달러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외 금리차와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이 내수 부진에도 자본유출 압력 완화, 가계 건전성 악화 경계에 내년에 2차례 금리를 인하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대 4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1월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도 500억~700억달러로 추정되면서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외 정책 위험으로는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정책 불확실성 확대가 원화 약세 요인이지만 과거보다 낮아진 중국 의존도와 부분적 반사 수혜 기대가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 상반기에는 내외 금리차 축소와 중국 부양책 기대를 비롯한 달러 하락을, 하반기에는 내외 금리 역전 유지와 비미국 대비 미국 우위 재부각에 따른 달러화 반등을 예상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2025년에 평균 140엔 내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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