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대부분 상승…日, 선거 의식해 하락
  • 일시 : 2024-10-25 17:17:04
  • [亞증시-종합] 대부분 상승…日, 선거 의식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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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증시는 상승했으나 일본 증시는 주말 중의원 선거를 앞둔 부담에 약세로 마감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태양광 관련주 급등 영향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9.44포인트(0.59%) 상승한 3,299.70을, 선전종합지수는 35.84포인트(1.85%) 오른 1,974.65를 기록했다.

    태양광과 배터리 등 일부 업종이 수출 환경 개선 기대감에 급등하면서 전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일부에서는 중국산 태양광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왔다. 월스트리트견문은 태양광과 관련한 다양한 루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선전 증시에서 융기실리콘자재, TCL중환신에너지 등 웨이퍼 업체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배터리 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도 급등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이전과 동일한 2.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15% 상승한 7.1352위안을 기록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00.53포인트(0.49%) 상승한 20,590.15에, 항셍H 지수는 26.12포인트(0.35%) 상승한 7,385.26에 장을 마감했다.



    ◇ 일본 = 도쿄증시는 중의원 선거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29.37포인트(0.60%) 하락한 37,913.92에, 토픽스 지수는 17.25포인트(0.65%) 내린 2,618.32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고 토픽스 지수는 닷새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에 일본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오는 27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포지션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의 심리도 증시에 영향을 끼쳤다.

    선거 종반전에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을 유지할지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신탁은행 관계자는 여당의 과반수 확보가 어려울 경우 일본 증시가 더욱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 불안정성 확대가 일본주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목별로는 디스코와 도쿄일렉트론, 히타치, 니덱 등이 상승했고 레이져테크, 미쓰비시중공업, 어드밴테스트, 도쿄메트로는 하락했다.

    한편 일본 총무성은 10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1.7%)는 웃돌았지만, 전월치(2.0%)는 하회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 상승한 151.851엔을 기록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55.93포인트(0.67%) 오른 23,348.45에 장을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나타냈다.

    대만 시장은 그간 미국 증시 부진을 이어받아 약세를 보였다. 이에 이날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 심리가 확산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0.76% 오르고, TSMC의 주요 협력사인 엔비디아가 0.61% 뛴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0.47%, 1.89% 상승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일부 금융주와 통신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전문가는 대만 주식 시장이 내년 초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TSMC가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과 AI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근거로 들면서다. TSMC의 상승세가 대만증시의 다른 기술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중국 내 소비 의욕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해낸다면,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다음 달 진행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어, 당분간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외신은 TSMC가 미국에서 시험가동 중인 반도체 공장의 수율이 대만 내 공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수율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공장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척도다. TSMC 미국 공장의 이 같은 높은 수율은 건설 초기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 반도체 제조 기반 확장 프로젝트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 3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7% 내린 32.069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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