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펀더멘털과 괴리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신속히 대응"
"각별한 경각심 가지고 범부처 비상대응체계 통해 모든 가능성 대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과 관련, "펀더멘털과 괴리된 금융·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공조 하에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경기동향에 대해서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내수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건설 부진과 수출 조정으로 성장 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그간 어려웠던 내수의 경우 설비투자와 소비를 중심으로 반등했다"면서도 "건설투자는 수주 감소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당분간 어려움이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고물가·고금리 완화, 실질소득 증가가 내수 여건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상공인 등 취약 부문 어려움이 여전하므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출과 관련해선 "6분기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자동차 생산 차질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조정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일시적 요인은 해소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대선, 주요국 경기, 중동 사태, 주력산업 업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 부총리는 "수출이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이 큰 석유화학과 전기차 캐즘에 영향받고 있는 이차전지 등 주력 품목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수 회복 가속화를 위해 건설투자, 소상공인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세수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 방안과 관련해선 "추가 국채 발행 없이 가용재원을 활용해 금년도 세출예산을 최대한 차빌 없이 집행하겠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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