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강달러 숨 고르기에 낙폭 확대 시도…4.40원↓
  • 일시 : 2024-10-28 21:30:11
  • 달러-원, 강달러 숨 고르기에 낙폭 확대 시도…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거래에서 달러 인덱스 흐름에 동조하며 낙폭을 일부 확대했다.

    유로화가 반등한 가운데 달러화는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2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2분 현재 전장대비 4.40원 하락한 1,384.3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종가(1,385.00원)에 비해 0.70원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은 오전 11시께까지 상승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고점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 우위에 환율은 1,380원대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런던장 들어서는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달러 인덱스는 내림세를 탔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위원인 피에르 분쉬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12월 ECB 정책 결정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이 급하지 않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일시적이고 작은 폭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대한 '언더슈팅'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1.08달러선을 회복했고, 달러 인덱스는 104.170선으로 저점을 낮췄다.

    달러-원은 야간거래에서 1,383.30원까지 밀리며, 정규장 저점(1,383.60원)을 하회했다.

    이날은 시장이 주목할 만한 지표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한국시간으로 밤 11시 30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 지수가 나온다. 지난 9월 마이너스(-)9를 기록했으며, 이달에는 -9.2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0년물 기준으로 미국채 금리가 소폭 올랐지만 서울장에 비해서는 3bp 이상 빠졌다"며 "이 때문에 달러-엔도 따라가면서 소폭 내렸는데 중의원 선거 이슈를 소화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은 특별한 지표가 없어 1,380원대 거래가 이어질 것 같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미국 대선 이슈가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환율이 지금 레벨보다 더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29엔 오른 152.68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62달러 높아진 1.0821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76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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