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 치러진 美 2년·5년 국채 입찰, 모두 수요 부진
  • 일시 : 2024-10-29 02:44:46
  • 한날 치러진 美 2년·5년 국채 입찰, 모두 수요 부진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28일(현지시간) 잇달아 실시한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모두 부진하게 나타났다. 둘 다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치러진 2년물 690억달러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4.130%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3.520%에 비해 61.0bp 높아진 것으로,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50배로 전달 2.59배에서 낮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5배도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 4.122%를 약간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시장에선 이를 두고 보통 '테일'(tail)이 발생했다고 지칭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8.2%로 전달에 비해 9.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직접 낙찰률은 23.8%로 전달보다 4.2%포인트 높아졌고,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7.9%로 5.1%포인트 높아졌다.

    오후 들어 실시된 5년물 700억달러어치의 수익률은 4.138%로 결정됐다. 지난달 3.519%에 비해 61.9bp 높아졌고,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도 발행 전 거래 수익률(4.122%)보다 높게 결정됐다.

    응찰률은 2.39배로 전달(2.38배)에 비해 미미하게 높아졌으나 이전 6개월 평균치(2.37배)에는 못 미쳤다.

    5년물의 간접 낙찰률은 76.4%로 전달에 비해 6.1%포인트 상승했다. 직접 낙찰률은 9.5%로 8.8%포인트 낮아졌고,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4.1%로 2.6%포인트 높아졌다.

    재무부는 보통 국채 입찰을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사흘에 걸쳐 진행하지만, 이번 주는 '월요일 2번-화요일 1번' 방식으로 치러진다. 다음날엔 7년물 44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재무부는 수요일인 30일에는 분기 국채 발행 계획(Quarterly Refunding)을 내놓는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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