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미국채 10년물 장중 4.3%…유가 6%↓·주식↑·달러↓
  • 일시 : 2024-10-29 06:49:32
  • [뉴욕마켓워치] 미국채 10년물 장중 4.3%…유가 6%↓·주식↑·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8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자본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경계한 미국채 약세가 지속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4.3%를 찍었다.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미국채 금리 상승이 다른 시장을 뒤흔들진 않았다. 주식시장은 중동의 긴장 완화로 국제유가가 6% 넘게 폭락한 부분을 함께 반영했다. 외환시장은 복합적인 주요 시장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달러 매도세가 다소 우세했다.

    미국 국채가격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6% 넘게 굴러떨어졌지만 국채가격을 반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치러진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모두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다음 주로 다가온 미 대선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 영향을 발휘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가 개선된 것도 약세 재료로 일조했다.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지표 공개가 집중된 10월 마지막 주의 첫 거래일을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동 정세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났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 이후 중동발 불안감은 오히려 완화했으나 다음 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됐다. 미 국채 수익률은 국제유가가 6% 넘게 폭락했음에도 뉴욕 장 들어 반등 흐름을 이어갔고, 달러도 이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각각 54%와 46%를 나타냈다. 지난주 후반까지는 '52% 대 48%' 구도였으나 주말을 거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0월 텍사스주(州) 제조업 일반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3.0으로 전달(-9.0)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0)에는 여전히 못 미쳤지만 2022년 4월 이후 30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선 것이다.

    하위 지수인 생산지수는 14.6으로 전달보다 17.8포인트 급등했다.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5.4%,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가능성은 4.6%로 반영됐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지표 공개가 집중된 10월 마지막 주의 첫 거래일을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으나 중동 정세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났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2,387.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27%) 오른 5,823.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58포인트(0.26%) 높은 18,567.1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S&P500지수는 반락 하루 만에 다시 반등,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1.63% 올랐다.

    전 거래일인 지난 25일 시장을 흔들었던 국제 유가 급등세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석유 및 핵 시설을 피해 가고 지정학적 긴장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5%대 급락세로 전환했다.

    한 전문가는 "시장은 수요 증가가 아닌 공급 감소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장 마감 무렵, 전장 대비 5bp 오른 4.282%를 나타냈다. 3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4포인트(0.04%) 더 오른 104.30으로,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는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를 일주일 앞둔 시점이자, 3분기 실적 발표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주간이다.

    특히 투자심리의 '방향타'를 쥔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5개 기업이 하루 뒤인 29일부터 잇따라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 호실적을 내놓고 주가 급등세를 누린 테슬라와 다음 달 실적을 공개할 엔비디아만 제외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전략 총책 마이크 딕슨은 "빅테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만큼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 기대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고도의 관심이 집중돼있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0.86%), 구글 모기업 알파벳(0.88%), 아마존(0.30%),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0.86%)는 주가가 오르고, 엔비디아(0.72%), 마이크로소프트(0.36%), 테슬라(2.48%)는 내렸다.

    국제 유가 급락세의 여파로 정유사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은 0.49%, 2위 BP는 1.48%, 그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3.36%, APA콥 4.51%, 쉘 1.21%,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1.82%, 셰브론 0.19% 각각 떨어졌다.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포드는 이날 장 마감 후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2.66% 올랐다.

    수술용 로봇 개발업체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는 손실을 줄인 3분기 실적 보고서와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높여 제시하면서 주가가 32.33% 급등했다.

    경영난에 처한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 보잉은 보통주 9천만 주와 50억 달러 상당의 주식예탁증서 공모를 통해 19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주가는 2.79% 하락했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대선을 정확히 8일 앞둔 이날, 대선 베팅 서비스를 개시하고 주가가 3.03% 뛰었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대장균 버거' 사태의 여파에서 헤어나 1.42% 반등했다.

    대형 항공사 델타는 지난 7월 전례 없는 규모의 글로벌 정보기술(IT)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후 주가가 2.30%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65%)와 테크놀로지(0.07%) 2개 업종만 하락하고, 나머지 임의소비재(0.12%)·필수소비재(0.11%)·금융(1.14%)·헬스케어(0.13%)·산업재(0.27%)·소재(0.8%)·부동산(0.28%)·통신서비스(0.7%)·유틸리티(0.79%) 9개 업종은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11월 6일~7일)가 열흘 앞으로 다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통화정책에 관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에 영향을 줄 주요 경제지표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미 국내총생산(GDP)과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 31일에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하루 뒤인 내달 1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 등이 잇따라 발표된다.

    이 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5.4%,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가능성은 4.6%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53포인트(2.61%) 낮은 19.80을 나타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6% 넘게 굴러떨어졌지만 국채가격을 반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치러진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모두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다음 주로 다가온 미 대선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 영향을 발휘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가 개선된 것도 약세 재료로 일조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50bp 오른 4.2780%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오후 들어 4.3000%까지 상승, 지난 7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440%로 같은 기간 4.80bp 상승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30bp 높아진 4.530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날의 13.7bp에서 13.4bp로 약간 축소됐다.(베어 플래트닝)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내리막을 걷던 국채금리는 뉴욕 장으로 넘어온 뒤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국제유가는 장 내내 폭락 흐름을 이어갔지만 국채시장은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미 재무부는 이날 오전에는 2년물 국채 690억달러어치를, 오후에는 5년물 국채 700억달러어치를 각각 입찰에 부쳤다. 수익률은 각각 4.130%와 4.138%로 결정됐다. 두 건 모두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

    재무부는 보통 국채 입찰을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사흘에 걸쳐 진행하지만, 이번 주는 '월요일 2번-화요일 1번' 방식으로 치러진다. 다음날엔 7년물 44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0월 텍사스주(州) 제조업 일반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3.0으로 전달(-9.0)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0)에는 여전히 못 미쳤지만 2022년 4월 이후 30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선 것이다.

    하위 지수인 생산지수는 14.6으로 전달보다 17.8포인트 급등했다.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각각 54%와 46%를 나타냈다. 지난주 후반까지는 '52% 대 48%' 구도였으나 주말을 거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RW프레스프리치의 래리 밀스타인 매니징 디렉터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2022년 영국에서 나타난 것과 비슷한 채권시장 쇼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달러의 지위, 국채시장의 깊이와 유동성 때문에 국내와 해외에서 여전히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서도 "우리는 분명히 시장이 소화불량인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어느 시점에 수익률이 상당히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자일 인베스트먼트 피터 아지나로 파트너는 "10년물 수익률이 현재 수준에서 25~35bp 오르는 것을 봐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 국채시장은 "엄청나게 깊고 충격을 주기가 매우 어렵다. 세계에서 가장 깊고 유동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국채금리는 장 후반께 미 재무부의 4분기(10~12월) 차입 예상치 발표가 나오자 오름폭을 축소했다.

    4분기 차입 예상치는 5천460억달러로 석 달 전 5천650억달러에서 190억달러 하향됐다. 내년 1분기(1~3월) 차입 예상치는 8천230억달러로 제시됐다.

    재무부는 오는 30일엔 분기 국채 발행 계획(Quarterly Refunding)을 내놓는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소폭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3분께 11월 금리 동결 확률을 3.6%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25bp 인하 확률은 96.4%를 나타냈다.

    ◇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 이후 중동발 불안감은 오히려 완화했으나 다음 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됐다. 미 국채 수익률은 국제유가가 6% 넘게 폭락했음에도 뉴욕 장 들어 반등 흐름을 이어갔고, 달러도 이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3.231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2.249엔보다 0.982엔(0.645%) 높아졌다.

    달러-엔은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여파로 아시아 거래에서 153.9엔 근처까지 오른 뒤 레벨을 낮췄다. 뉴욕 장 초반에는 152.4엔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미 국채 수익률이 고개를 들자 153엔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152달러로, 전장 1.07956달러에 비해 0.00196달러(0.182%) 올랐다. 아시아 오후 거래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의 매파적 발언이 나와 유로를 밀어 올렸다.

    유로-엔 환율은 165.73엔으로 전장 164.40엔에서 1.330엔(0.809%) 뛰어올랐다. 유로-엔은 뉴욕 오후 장 들어서는 거의 횡보 양상을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4.319보다 0.034포인트(0.033%) 낮아진 104.285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104.1 근처까지 밀린 뒤 위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오후 장 들어 4.30%까지 오르자 달러인덱스는 104.3을 살짝 넘어서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장 내내 폭락 흐름을 이어갔지만 국채시장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2년물 국채 690억달러어치 및 5년물 국채 700억달러어치 입찰에서는 모두 수요가 부진하게 나왔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0월 텍사스주(州) 제조업 일반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3.0으로 전달(-9.0)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0)에는 여전히 못 미쳤지만 2022년 4월 이후 30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선 것이다.

    하위 지수인 생산지수는 14.6으로 전달보다 17.8포인트 급등했다.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여론조사에 기반한 선거 예측 사이트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가 다소나마 더 강해지는 양상이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에 따르면, 이날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각각 54%와 46%를 나타냈다. 지난주 후반까지는 '52% 대 48%' 구도였으나 주말을 거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엔화 약세가 심화할 경우 일본은행(BOJ)이 정치적 부담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앞당겨야 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배녹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전략가는 "엔화 약세가 12월 BOJ의 금리 인상을 앞당길 수도 있지만, 공식적인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회의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BOJ는 오는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회의를 연다.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인 피에르 분치 ECB 정책위원은 이날 앞서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고용이 높고 실질임금이 상승하고 있으며,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성이 가장 큰 결과"라면서 "통화정책 완화를 더욱 가속화할 시급성은 없다"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11월 25bp 인하를 거의 확신하는 베팅을 이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5시 18분께 11월 25bp 인하 확률을 94.8%로 가격에 반영했다.

    ◇ 원유시장

    뉴욕 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6% 넘게 폭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4.40달러(6.13%) 굴러떨어진 배럴당 67.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약 7주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4.63달러(6.09%) 하락한 배럴당 71.4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종가 역시 약 7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2022년 7월 12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26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을 감행했으나, 핵 및 석유 시설을 제외하고 군사시설만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이 확전 위험을 낮췄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 이란 역시 즉각 대응은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하면서 긴장감을 높이는 행위를 피했다.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헤드는 "에너지 트레이더들은 이란 원유시설이 현재 진행 중인 갈등에 관여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스라엘의 행동은, 적어도 주말 대응을 보면, 다른 지역 및 서방 세력이 개입될 가능성을 줄인다"고 말했다.

    향후 이란이 어떤 대응을 모색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요점은 공급 중단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 지금은 제쳐지게 됐다는 것"이라면서도 "이란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나는 이란이 대리 세력들을 재편성하고 어떤 식으로든 대응하도록 시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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