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바이든, 머스크에 "불법 취업자 출신이 이민자 비판"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이민 정책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은 지난 26일 펜실베이니아의 민주당 지지 행사에서 "트럼프의 '부유한 새 동맹'이 사실상 미국의 '불법 취업자'였다"며 머스크를 겨냥했다.
바이든은 "그는 학생 비자를 받고 미국에 왔으나 법을 어기고 일하기 시작했다"며 "그가 말하는 '불법 이민자들'과 같은 맥락에서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이든은 트럼프와 공화당이 국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현재 국경을 불법으로 넘는 사람, 또는 국경을 넘는 사람 수가 트럼프 집권 3년 차 이후 가장 적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최근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주요 경합 주에서 '타운홀' 행사를 열고 트럼프와 그의 정책을 지지할 것을 호소했다. 또, 그가 주도하는 친트럼프 단체 아메리카 팩PAC을 통해 유권자에게 100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하는 등 지지층 결집에도 나섰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1996년 당시 이미 미국에서 일을 하고 있었음에도 정식 비자 없이 체류 중이었으며, 이후 투자자들이 회사의 창립자가 추방될 수 있다며 우려하는 상황이 되자 비자를 획득했다. 머스크는 원래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고 밝혔으나, 입학하지 않고 동생과 함께 첫 벤처인 집2(Zip2)를 시작했다.
집2는 1999년에 약 3억 달러에 매각됐고 이 대금으로 머스크는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 및 회장이 되며 이후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항공 우주 벤처 스페이스X를 창업할 수 있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작년 2022년 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후, 개방된 국경과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내놓았다. 또한, "비시민권자들이 미국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유포했는데, 이 주장은 일부 보수 진영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한 논거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시민권자가 연방 선거에 등록하거나 투표하는 것이 이미 연방법 및 주 법률에 의해 금지되어 있다. 브레넌 법률센터에 따르면, "광범위한 연구 결과 선거 사기는 극히 드물며, 투표자 사칭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우편 투표 또한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강수지 기자)
◇美 남성, 땅에서 주운 20달러로 100만달러 복권 당첨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남성이 최근 편의점 주차장에서 20달러 지폐를 주우면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2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목수일을 하는 제리 힉스는 이 돈으로 스크래치 복권을 샀으며 100만달러(약 13억9천만원)에 당첨됐다.
그는 "사실 찾던 복권이 없어서 대신 스크래치 복권을 샀다"고 말했다.
그는 당첨금을 20년에 걸쳐 연금으로 받는 대신 60만달러 일시불로 받기로 결정했다. 세금을 제외한 힉스의 당첨금은 42만9천7달러이다.
힉스는 당청금을 자녀 양육비와 은퇴 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윤구 기자)
◇ TSMC, 日 기업 기술지원 체제 강화 발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 25일 일본 도쿄도에서 행사를 열고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체제를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술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 행사에는 약 70곳의 기업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SMC는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등 기술 플랫폼의 개요를 설명했다.
TSMC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하는 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최신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SMC 재팬 관계자는 "참여 기업이 많을수록 더욱 견고한 생태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TSMC 디자인 테크놀로지 재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일본 기업의 참여를 독려했다. (문정현 기자)
◇ 中 청년들, 대학 졸업 후 고향 돌아가 취업
중국 청년들의 취업난 속에서 고향으로 돌아가 지역 일꾼으로 성장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육 컨설팅 기업 마이코스에 따르면 작년 중국 중부 지역에서 학사 과정을 마친 졸업생의 87%가 같은 지역에서 취업했다. 중국 서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비율이 80%를 나타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가 있는 동부 지역으로 가지 않고 고향에 머물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중서부 지역에서 취업해 풀뿌리 인재가 되기로 한 청년들에게 1인당 연간 최대 1만2천위안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역 인재가 근무 시작 3년 이내에 국가 대학원 입학시험에 응시하면 10점의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농촌 지역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은 청년들도 증가 추세다. 작년의 농촌 지역 취업 비중이 4년 전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매체는 "매년 대학 졸업생 수가 늘어나면서 주요 도시의 일자리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며 "많은 청년이 구직 경쟁이 덜 치열한 소도시와 농촌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대도시가 아닌 곳은 생활비가 저렴하고 재정적 부담이 적기에 워라밸과 가족과의 시간을 우선시하는 졸업생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재헌 기자)
◇ 美 인기 쇼 '제퍼디', '휠 오브 포춘', 인종·성·연령 차별 의혹
미국 인기 퀴즈쇼인 '제퍼디!'와 '휠 오브 포춘'의 전직 임원진이 인종, 성별, 연령 차별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해당 쇼의 최고위 흑인 제작 임원이라고 밝힌 60세의 셸리 밸런스 엘리스와 라틴계 제작 동료인 48세의 모니크 디아즈는 캘리포니아주 민권부(CRD)에 불만을 제기했다.
두 전직 임원은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관련 민원을 제기하며 소니 경영진이 '제퍼디!'와 '휠 오브 포춘'의 유해한 근무 조건뿐만 아니라 유해한 차별에 집단적으로 반대했다는 이유로 자신과 다른 동료들을 보복으로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밸런스 엘리스가 25년간 재직하는 동안 그녀와 다른 동료들은 '휠 오브 포춘'에서 남부 농장의 부적절한 장면이 방영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통제실에서 방송에 출연한 흑인 여성에 대해 인종 차별적 발언과 농담이 이뤄졌으며 '제퍼디' 게임 문제의 인종적 편견에 대한 우려도 무시됐다고 전직 임원들은 지적했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경영진이 게임 쇼를 맡게 되었으며 해고는 "보복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소니 측은 "올해 초 게임 쇼 그룹에 대한 광범위한 조직 개편이 있었고, 그 결과 40년 이상 된 운영의 중복과 진화하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역할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윤시윤 기자)
◇생활비 저렴한 美 도시 10곳 어딜까…1위는 텍사스 매캐런
인플레이션과 지속적인 씨름 중인 미국에서도 그나마 생활비가 가장 저렴해 살기 좋은 도시는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남부와 중서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집값은 미국 평균 주택 가격에 비해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나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주택거래 플랫폼 리어터닷컴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낮은 도시로 텍사스의 두 곳, 오하이오의 세 곳이 선정됐다.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낮은 도시는 텍사스주 매캘런이었다.
이곳의 주택 중위값은 27만5천달러(약 3억8천만 원)에 그쳐 미국 주택 중위가격인 42만5천 달러(약 5억9천만 원)에 비해 35% 정도 쌌다.
미국인이 생필품 100달러(약 14만 원)어치를 살 때 매캘런에서는 86달러(약 12만 원)만 지불하면 생필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외에 텍사스주 엘패소도 생활비가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고, 오하이오주에서는 톨레도와 데이턴, 애크런의 물가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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