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380원대 중후반서 좁게 횡보…2.00원↑
  • 일시 : 2024-10-29 21:03:44
  • 달러-원, 1,380원대 중후반서 좁게 횡보…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등 지표 발표를 앞두고 대기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2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5분 현재 전장대비 2.00원 오른 1,387.0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종가(1,386.50원)에 비해 0.50원 올랐다.

    소폭의 상승세로 정규거래를 마감한 달러-원은 런던장에서 변동성이 제한됐다.

    아시아 거래서 소폭 내림세를 보였던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위안화 약세는 주춤해졌으나 엔화 약세 흐름은 가속화했다. 달러 인덱스는 104.4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장중 153.6엔을 돌파하며 오르고 있다. 이날 일본 재무상의 구두개입성 발언의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다.

    달러-원은 1,387.80원까지 장중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이날 "선거 이후 엔화가 크게 약세를 보였다"며 "환율 변동성을 안정시키고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달러-원 환율 변동에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원화가 부진한 것은 아시아 통화 약세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빠지는 흐름 속에 지표 발표를 앞두고 대기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일단 위로 향해가고 있지만 속도는 빠르지 않고, 위안화도 이날 오전장에 비해서는 되돌림이 나왔다"면서 "이벤트에 따라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11시 공개되는 미국의 9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주목하고 있다. 구인 건수는 800만건으로 지난 8월의 804만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62엔 오른 153.63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0달러 내린 1.07983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55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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