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빅 컷' 가능성, 한 달만에 '깜짝' 재등장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에서 금리 '빅컷'을 감행할 가능성이 깜짝 재등장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무렵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 인하할 확률을 2.4%로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이 97.6%로 대세인 점은 변함없으나, 동결 가능성이 약 한 달 만에 사라지고 빅컷 가능성이 다시 엿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9월 구인 건수가 약 740만 건에 그치며 고용시장 냉각 기류를 재확인시킨 시점과 일치한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의 9월 구인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744만3천 건으로, 전월(786만1천 건)보다 줄어들면서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798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에서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 통화 완화 행보에 나서며 고용지표 악화를 이유로 '빅컷'을 단행한 바 있다.
연준의 금리 빅컷 가능성은 지난 3일까지 30%대 확률을 보이다가 지난 4일 자취를 감췄었다.
대신 금리 동결 가능성이 자리를 잡았다.
한 달 만에 되살아난 빅컷 가능성은 깜짝 재등장 30여분 만에 사라졌다가 2시간여 후 다시 나타났다.
정오를 넘긴 12시 15분 현재 25bp 인하 확률 98.3%, 50bp 인하 확률 1.7%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은 미국 대선 다음날인 내달 6일과 7일 양일간 열리는 11월 FOMC에서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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