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아메리카, 8억5천만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3년물 FXD, 스프레드 T+80bp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8억5천만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북빌딩(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억5천만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80bp를 더했다. 당초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100bp 수준이었으나 투자 수요를 반영해 스프레드를 20bp 낮췄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북빌딩에서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 모집에도 나섰지만, FXD만 발행키로 했다.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은 지난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포모사본드 투자자 모집을 끝으로 한산해진 분위기다. 다음 주 열릴 미국 대선 전 발행을 마치고자 움직임에 속도를 낸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공모의 경우 일부 이종통화 조달 정도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올해도 글로벌 채권시장을 활용한 조달에 박차를 가한 모습이다. 지난 1월부터 이번 조달까지 총 5차례 공모 시장을 찾아 총 115억5천만달러어치 채권을 찍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2020년을 기점으로 매년 상당한 물량의 채권을 찍고 있다. 2022년 조달이 주춤해지기도 했으나 지난해에는 공모 시장에서만 총 90억달러어치 자금을 마련해 다시 적극적인 발행세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대차그룹 금융 자회사로,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에 리스·할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3', 'A-',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모회사인 현대자동차 등급 상향과 함께 A급에 진입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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