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물량 vs 외인 주식순매도…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하락한 후 지지력을 보였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대비 4.10원 내린 1,383.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마감가 대비 1.50원 내린 1,385.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한때 1,388.00원을 기록한 후 거래는 취소되지 않았다.
이후 달러화는 1,382원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월말로 접어들면서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에 초점이 맞춰지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매수 물량도 의식되고 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수급상 달러 매수가 탄탄하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은 딱히 많지는 않다"며 "오전에 달러 강세 되돌리면서 환율이 빠졌는데 결제 수요가 유입돼 하단이 굳혀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네고 물량이 좀 나오면서 환율 상단이 눌렸다"며 "네고는 일부 소화된 것 같고, 위안화 약세 분위기에 외국인 주식 자금 관련 커스터디 물량이 좀 있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하단에서 매수세가 좀 있어 환율이 살짝 레벨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하락했다.
장중 고점은 1,388.00원, 저점은 1,381.7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위안화 고시 환율은 0.15% 절하된 7.139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6위안대에서 약간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2엔 내린 153.3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강보합인 1.08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33원에, 위안-원 환율은 193.49원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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