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美 영유아 보육비, 가계 연소득의 최소 10% 차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거의 모든 주(州)에서 영유아 한명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가계 예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작년 42개주와 워싱턴DC에서 영유아 보육비는 중산층 연소득의 최소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의 알렉스 게일리 애널리스트는 "이제 전국 어디에 살든 육아는 가계에 엄청난 비용이다"고 말했다.
뉴멕시코가 영유아 보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지역으로 꼽혔다. 중위소득 가구 연소득의 20.5%를 차지했다. 이어 하와이(20.1%), 뉴욕(19.6%), 캘리포니아(18.7%), 매사추세츠(18.4%) 순이었다.
반면 사우스다코타(8.7%), 노스다코타(9.8%), 유타(10.3%), 아이다호(10.9%), 사우스캐롤라이나(11.2%)는 상대적으로 보육비가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현 기자)
◇ 홍콩 재래시장서 독극물 테러로 물고기 200마리 폐사
홍콩의 한 재래시장 노점에서 약 200마리의 물고기가 독극물에 중독돼 폐사했다.
29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일 오전 10시 40분경 사우 마우 핑의 온타이 에스테이트에 있는 온타이 시장에서 50대 상인이 자신의 쟁반에서 죽은 물고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피해액은 3만 홍콩달러(미화 3천860달러)로 추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CCTV 영상에는 수상한 남성이 해당 노점을 두 번 이상 지나가면서 생선 쟁반에 알 수 없는 액체를 붓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조사 결과 이 사건은 사업 분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이 남성은 최근 노점을 열었다가 다른 생선 장사꾼들의 불만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노점은 폐쇄됐다.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 중이다. (윤시윤 기자)
◇美 교통사고 보험 사기 급증…교묘해진 수법
갈수록 진화하는 교통사고 보험 사기로 미국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급증하는 자동차 보험 사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 플로리다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보험정보연구소의 대변인 마크 프리드랜더는 "특히 교통량이 많은 주에서 교통 체증이 심한 도로를 이용해 충돌을 일으켜 보험금을 타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여러 지역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2~2023년 연구소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에서는 고의적인 교통사고가 14% 늘었으며 뉴저지에서는 58% 급증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는 2023년에 5천366건으로 가장 많은 고의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이 1천729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플로리다주가 1천11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프리드랜더는 "자동차 보험 사기를 단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사기꾼이 잡히지 않고 있다"며 "더 뻔뻔하고 대담하게 연출된 사고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예컨대, 사기에 연루된 두 대의 차량이 피해자 차량을 사이에 두고 앞에서는 브레이크를 밟고 뒤에서는 부딪히는 경우이다.
이러한 보험사기 사고로 보험사가 연간 약 200억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이는 소비자에게 전가돼 미국 운전자가 연간 자동차 보험료로 100~300달러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윤구 기자)
◇ 호주 말고 다른 나라로…유학생 제한 정책 불확실성
호주 노동당의 엄격한 유학생 제한 정책으로 호주 유학을 지원하려던 학생들이 미국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노동당은 내년 해외 유학생을 27만명으로 제한하는 정책을 내놨다. 이 정책은 아직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IDP 에듀케이션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시장에서 6천명의 예비 유학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약 3분의 2가 호주에서 목적지를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캐나다를 원래 목적지로 고려한 학생들의 목적지 변경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이 호주였다. 반면, 미국과 아일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유학을 계획한 학생들은 호주의 유학생 정책 불확실성과 높은 비자 수수료, 대학 졸업 후 취업 권리 등을 이유로 다른 곳을 찾거나 해외 유학 계획을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대학들은 대규모 감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소비자 지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한다.
IDP 에듀케이션은 "유학생 제한 정책은 학생들이 목적지를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된다"며 "정책의 표면적인 부분 이상으로 유학생들이 환영받는지, 잠재적인 기회가 열리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헌 기자)
◇ 日 3인 가족 월 식비 80만원…지출 30% 넘어
일본 가정의 식탁 풍경이 바뀌고 있다.
식료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단가가 높은 고기 소비가 줄었고 콩나물 등 저렴한 재료가 더 자주 식탁에 올라가고 있다.
29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 8월 3인 가족의 월 식비가 연말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9만 엔(약 81만5천 원)을 돌파해 한 달간 지출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일본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알뜰 식재료의 대표 격인 팽이버섯과 어묵 검색량이 2018년 이후 역대 최다 수준으로 급증했다.
식재료비의 상승이 계속되면서 일본 소비자들도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델리쉬키친이 약 1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음식값을 절약해야 할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구마노 히데오 연구원은 "가계의 엥겔지수가 계속 높아진다면 오락이나 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윤교 기자)
◇ 오픈AI 첫 수석 경제학자 애런 채터지 박사는 누구
오픈AI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의 경제적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애런 채터지 듀크대 경영대학원의 경영 및 공공 정책 교수를 수석 경제학자로 임명했다.
28일 CNBC에 따르면 채터지 박사는 오픈AI에서는 AI 혁신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AI 도구가 노동력에 미치는 역할을 분석할 예정이다.
오픈AI 이사회 멤버이자 전 미국 재무장관인 래리 서머스는 "채터지 박사의 폭넓은 경제적 이해가 오픈AI의 미션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채터지는 듀크대학교 후쿠아 경영대학원 교수로 약 20년간 활동했으며, 코넬대학교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각각 경제학 학사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법(CHIPS Act) 시행을 주도하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부국장 대행을 역임했고, 오바마 정부에서도 경제자문위원회 선임 경제학자로 활동한 바 있다.
저명한 저서와 3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 그는 이번 임명에 대해 "AI 경제로의 전환 연구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채터지 박사의 합류로 오픈AI는 AI의 경제적 장기 영향 분석을 통해 AI 혜택을 보다 널리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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