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美 선거 리스크 속 혼조 마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30일 중국 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미 대선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 등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0.17포인트(0.61%) 하락한 3,266.24를, 선전종합지수는 0.69포인트(0.04%) 오른 1,973.62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장 초반부터 혼조세를 보이다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으며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선전 지수는 장 막판 낙폭을 되돌리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내달 5일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 위험에 대비하는 반면 중국 지도부 회의가 내달 4~8일에 열릴 예정인 만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지수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제조업체와 은행, 에너지 관련 주였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형 기술기업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현재 중국의 인공지능 및 첨단 기술 부문에 대한 미국 투자 제한 규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도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구체적인 재정 부양책 규모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RP)을 4천31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2% 하락한 7.1398위안을 기록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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