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GDP 대기하며 저점 찍고 반등…5.70원↓
美 민간고용 호조에 달러 인덱스 급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민간고용이 예상을 큰 폭 상회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3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16분 현재 전장대비 5.70원 하락한 1,380.8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종가(1,382.40원)보다는 1.60원 내렸다.
달러-원은 정규거래를 마친 후 달러화가 하락하는 흐름을 반영해 내림폭을 확대했다.
환율은 1,374.50원에서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
스페인과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에 이어 유로존 GDP 역시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유로화는 반짝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0.9%로 예상(0.8%)을 상회했다. 전기대비로는 0.4% 성장했다.
유로존 GDP가 예상보다는 높았지만, 환호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10월 ADP 민간 고용은 23만3천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11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ADP 고용보고서가 나오면서 달러 인덱스는 104.3970까지 오르며 급반등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GDP가 잘 나온다고 하면 1,380원 초반대까지는 반등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가 최근 변동성을 보여서 주시하고 있고, 증시 상황에 따라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3분기 GDP는 연율 2.9%를 나타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3엔 오른 153.35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4달러 내린 1.08134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00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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