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강한 美고용에 낙폭 줄여…1,380원 턱밑 마감
  • 일시 : 2024-10-31 02:42:12
  • 달러-원, 강한 美고용에 낙폭 줄여…1,380원 턱밑 마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고용지표가 나오자 저점 대비 낙폭을 약 5원 넘게 줄이며 1,380원 턱밑에서 거래가 마무리됐다.

    3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반) 종가(1,386.50원) 대비 6.70원 하락한 1,379.8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1,382.40원)와 비교하면 2.60원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이날 오후 9시 15분께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23만3천명 늘었다.

    시장의 기대치인 11만명을 대폭 웃도는 수치로 여전히 미국의 고용이 탄탄하다는 증거로 작용했다.

    이 지표에 이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연율로 직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줬다.

    시장의 기대치(3.1%)는 밑돌았지만, 여전히 미국 성장이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전날 오후 6시께 1,374.50원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반 정도에 1,381.70원까지 '확' 뛰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유로화 강세와 맞물려 1,380원 턱밑에서 종가가 찍혔다.

    유로화의 경우 예상보다 독일의 성장이 좋았던 데다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돈 게 영향을 미쳤다.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 이사는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은행 회의(EBC)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은 여전하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점진적인 접근 방식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2시 21분 현재 153.206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597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87위안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6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42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388.00원이었고, 저가는 1,374.50원으로 나타났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1억4천900만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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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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