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4~9월 순익 40% 급증…AI 투자 증가, 전력망에 파급
  • 일시 : 2024-10-31 07:47:20
  • 히타치 4~9월 순익 40% 급증…AI 투자 증가, 전력망에 파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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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히타치제작소의 실적이 인공지능(AI) 보급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로 급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30일 히타치는 지난 4~9월 연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천922억엔(약 2조6천2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4~9월 기준 3년래 최고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2천848억엔을 약 3% 웃돌았다.

    조정 후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4천47억엔을 기록했다. 매출은 4조5천459억엔으로 8% 감소했다.

    송배전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송배전 자회사인 히타치에너지의 조정 후 EBITA(이자, 세금, 일부 상각 전 이익)는 약 90% 증가한 1천219억엔이었다.

    9월 말 수주잔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약 5조3천억엔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2.4년치다.

    히타치에너지는 전력과 송배전 수요가 향후 10~20년 지속되는 슈퍼사이클로 진입했다고 전망했다. 대량으로 전력을 소비하는 AI용 데이터센터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는 데다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의 증가로 전세계적으로 송배전망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AI와 데이터센터 등에 의한 세계 전력 수요는 2026년 최대 1천50테라와트시로 2022년 대비 2.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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