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광공업생산 0.2% 감소…시장 예상치 하회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9월 광공업 생산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줄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9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0.6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공업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0.1%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2.6%), 비금속광물(-9.6%), 기타운송장비(-11.3%) 등은 줄었지만 기계장비(6.4%), 전자부품(4.7%), 의료정밀광학(6.3%) 등은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1.3% 늘었고, 제조업 재고는 2.0% 줄었다.
재고율을 의미하는 '재고/출하' 비율은 106.8%로 3.5%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와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각각 0.2%, 1.1%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5%로 0.8%p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0.7% 줄었다.
보건·사회복지(-1.9%), 전문·과학·기술(-1.8%) 등에서 감소세를 보인 반면 도소매(0.9%) 등은 늘었다.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일제히 감소하면서 전산업 생산은 0.3% 감소했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0.4% 줄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와 의복 등 준내구재(-3.2%) 판매가 줄어든 결과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6.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1%)에서 줄었지만 반도체 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7.0%)에서 투자가 늘어 8.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9.9%)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3.7%) 부문에서 부진하면서 0.1% 줄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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