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10월 소비자물가 전망 1.43%↑…"국제유가 안정"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 중반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합인포맥스가 31일 국내외 증권사 9곳을 대상으로 10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43%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들어 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3.1%를 정점으로 4월 2.9%, 5월 2.7%, 6월 2.4%, 7월 2.6%, 8월 2.0%, 9월 1.6%로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전망치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물가 상승률은 2개월 연속 1%대 중반을 기록하게 된다.
기관별로 보면 LS증권이 1.7%로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DB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은 1.3%로 최저 전망치를 써냈다.
다른 기관들은 10월 물가 상승률을 1.4~1.5%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10월 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최저치까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물가 상승률이 3.8%까지 치솟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제한된 내수 압력, 유가 안정에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1% 상승할 전망"이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0월 최저로 떨어진 후 11월부터 1%대 후반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성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유가와 환율이 안정되며 물가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하락세로 압축되는 내수 부진 또한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저효과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연내 최저 기록을 예상한다"며 "2025년 12월까지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궤적에서 올해 10월이 최저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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