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유로화 강세에 소폭 하락…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간밤 유로존 경제 지표 호조로 유로화가 강해진 영향을 받았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6분 현재 전장 대비 2.90원 내린 1,37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40원 하락한 1,381.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다소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2.8% 성장하며 예상치 3.0% 성장을 소폭 하회했다. 반면 10월 ADP 민간 부문 고용은 23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예상치를 큰 폭 웃돌았다.
유럽 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독일 3분기 성장률은 역성장 우려와 달리 전 분기보다 0.2% 성장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대비 2.0% 상승하면서 예상치(1.8%)와 전월치(1.6%)를 모두 웃돌았다.
이에 달러 인덱스는 104.1선으로 후퇴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장 초반 하방 압력이 다소 우세하다"라면서도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크게 내리고 있어 달러-원이 크게 빠지기는 어려워보인다"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1.28%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12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5엔 내린 153.28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2달러 내린 1.085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9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54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92위안을 기록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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