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틱톡 창업주, 中 최고 부호 올라…총자산 68조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이자 바이트댄스의 창업자인 장이밍이 중국 최고 부자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후룬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장이밍의 총자산은 148억달러에서 493억달러(약 68조원)로 급증하며 처음으로 중국 내 1위에 올랐다.
미국 내 2억명에 육박하는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바이트댄스의 작년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1천100억달러(약 152조원)를 기록했다.
41세인 장이밍과 함께 젊은 중국 기업가들이 부호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할인 쇼핑 앱 테무의 운영자이자 전자상거래그룹 핀둬둬의 창립자인 콜린 황과 패스트패션 온라인 소매업체 셰인의 크리스 쉬 등이다.
중국 부호 2위에는 479억달러(약 66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YST의 종산산이, 3위에는 텐센트의 CEO(최고경영자) 포니 마가 444억달러(약 61조원)로 이름을 올렸다.
후룬연구소는 경기 침체 여파로 7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중국 부호 목록이 20년 만에 가장 느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수석 연구원인 루퍼트 후게워프는 "중국 경제와 주식 시장이 어려운 한 해를 보내면서 부호 명단이 전례 없이 3년 연속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윤구 기자)
◇ 日, 남극 탐험대 최초 여성 팀장 선정
일본 국립극지연구소가 에지리 미츠무 조교수를 67번째 남극 탐험대의 월동팀장으로 임명했다고 지지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에서 여성이 남극 탐험대의 월동팀을 이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지리 팀장의 일원은 내년 가을에 남극으로 출발해 2027년 봄에 일본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교토 출신인 에지리 팀장은 미국 유타주립대학교 국립환경연구소와 교토대학교 연구소에 몸을 담다가 지난 2009년에 국립극지연구소에 입사했다. 이전 51번째와 58번째 탐험대에 들어가 남극을 경험한 바 있다.
에지리 팀장은 "매우 무거운 책임을 수반하는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지원을 받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제 일본도 성별과 관계 없이 남극 탐험을 지휘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이유는 극지 탐험 분야에서 또 다른 여성 리더가 나오기 때문이다. 올해 12월에 남극으로 출발하는 일본의 66번째 탐사대는 나오미 하라다 도쿄대학교 교수가 탐사대장을 역임한다. 나오미 교수 역시 여성으로서 첫 탐사대장이다. (이재헌 기자)
◇ '새 폰은 너무 비싸' 日 중고 판매량 6년 연속 사상 최고
일본 중고 스마트폰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부품가격 상승으로 새 제품의 가격이 오르자 중고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리서치 업체 MM소켄(MMRI)이 단말기 판매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중고 스마트폰 판매량은 315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272만8천대에서 약 42만대 증가한 수치다. 예상대로라면 6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에서 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9.7%에서 올해 10.8%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부품 및 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신제품 가격 상승, 용도에 따라 여러 단말기를 사용하고 싶다는 수요 등으로 인해 중고 단말기 판매가 증가했다.
MM소켄은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10년이 지나 출시 초기에 비해 제품의 진화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과도한 저가 판매를 규제한 여파로 '1엔 스마트폰'이 없어진 점도 중고 수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됐다. (문정현 기자)
◇ 美 Z세대의 럭셔리 향수 열풍
글로벌 향수 시장에서 Z세대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30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프리미엄 향수 시장은 약 83억 달러 규모로 확대됐으며, 주요 소비층은 Z세대다. 과거에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바디 미스트와 같은 가벼운 제품을 선호했지만, 이제는 고급 브랜드의 다양한 향수를 구입해 '향수 옷장'을 채우고 있다.
향수 사용은 개성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좋은 향을 넘어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기분을 고양하는 도구로 인식된다. 예를 들어, '클린 걸'은 깨끗한 비누 향을, '조용한 럭셔리' 애호가는 마르지엘라 향수를, '해변 할머니'는 우디 계열의 향을 선택한다.
Z세대는 하나의 향에 고정되지 않고 틱톡 같은 소셜 미디어를 참고해 '본인의 분위기'에 맞춰 향을 선택한다. 팬데믹 중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SNS를 통해 향수 리뷰가 확산했는데, 향수 브랜드 플러의 '미싱 퍼슨' 같은 제품은 출시 후 몇 시간 만에 품절되며 20만 명 이상의 대기자가 생겼다. (강수지 기자)
◇ 인터 이케아 CEO, 주택 시장 턴어라운드 전망
인터 이케아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존 아브라함손 링은 내년 미국 주택 시장 상황이 개선돼 이케아의 주방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링 CEO는 2026 회계연도에는 "금리가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진 다음 소비자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에 근거해 주방이 큰 사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 많은 소비자가 집에 투자함에 따라 가정용 가구, 특히 주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인터 이케아 그룹은 전 세계 63개 시장의 이케아 프랜차이즈를 연결하는 기업 그룹이다.
링 CEO는 "이미 홈퍼니싱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흐름이 2024 회계연도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미 부동산업자 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 또한 "일반적으로 더 많은 주택 판매와 관련된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구매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있고 모기지 금리가 작년보다 낮으며 일자리가 여전히 경제에 추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6.54%로 전주 대비 10bp 올랐다. 1년 전 30년 만기 대출의 평균 금리는 7.79%였다. (윤시윤 기자)
◇ 美 캘리포니아→텍사스 이주 행렬 '뚜렷'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주민들이 대거 텍사스주로 이동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사회 조사의 집계에 따르면 2022~2023년 캘리포니아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인구는 69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 가운데 텍사스에 정착한 인구는 9만4천명에 달했다.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를 새 거처로 삼은 인구의 규모는 애리조나(5만4천200명), 네바다(4만명), 플로리다(3만9천명), 워싱턴(4만명) 등을 선택한 이들보다 훨씬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인구는 3만8천700명에 그쳤다.
캘리포니아에 살던 많은 이들이 텍사스로의 이주를 결심한 동기는 많은 이유로 설명된다.
텍사스의 기업 친화적인 환경과 풍부한 취업 기회를 언급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치적 요인을 언급하는 이도 있다.
캘리포니아의 인플레이션은 극심한 반면 텍사스의 물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살기에 적합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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