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BOJ 금리 인상 의지 확인하며 152엔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152엔대로 하락했다.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됐지만, BOJ가 계속적인 금리 인상 의지를 밝힌 영향을 받았다.
3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1시 51분 현재 전장 대비 0.470엔(0.31%) 내린 152.870엔에 거래됐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며 잠시 153엔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으나 이날 BOJ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153.579엔대로 고점을 높였다.
BOJ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금리 인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BOJ는 별도의 경제·물가 보고서에서 올해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다. 내년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시점(2.1%)보다 낮은 1.9%로 제시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은 1.1%로 전망돼 기존 1.0%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기자회견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다음 금리 인상 신호와 일본 및 미국의 선거에 관한 입장, 엔화 약세에 대한 의견 등에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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