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PCE 앞두고 1,370원대 후반…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지표 발표를 앞두고 1,370원대 후반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소폭의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에 달러-원도 내림세를 유지했다.
3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3분 현재 전장대비 4.90원 하락한 1,377.5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종가(1,379.90원)에 비해서는 2.40원 내렸다.
정규장 이후 네고물량이 유입돼 한때 달러-원은 1,375.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저점을 찍은 이후 환율은 소폭 반등해 1,380원대 아래에서 제한적 변동성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9시 30분 발표될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대기하고 있다.
시장이 주목하는 근원 PCE 물가는 전달보다 0.3% 높아졌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건으로 예상됐다. 직전 주에는 22만7천건이었다.
앞서 발표된 유로존의 10월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2.0% 상승해 시장 예상치 1.9%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지난 9월의 1.7% 상승보다 높은 것이다.
유로존 CPI가 발표되자 유로-달러는 1.08769달러로 장중 고점을 높였고, 달러 인덱스는 103.8660까지 밀렸다. 지금은 104선 안팎에서 움직였다.
달러-엔은 한때 152엔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저점을 찍고 반등해 152.7엔 수준에서 움직였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PCE 발표 있는 날이라서 플레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거 같다"면서 "달러-원이 여기서 추가 하락은 힘들 것 같고, 대선 때까지 1,380원대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98엔 내린 152.73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8달러 오른 1.086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77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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