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中 극심한 고령화에…유치원→요양원 전환 물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고령화와 저출산이 심각한 중국에서 경영난을 겪는 수만 곳의 유치원이 노인 요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중국의 미취학 아동 수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5% 가까이 급감해 이제 4천100만 명이 안 된다.
아동 수의 급감으로 지난 2년 동안 문을 닫은 유치원은 2만 곳에 달했다.
유치원이 어려움을 겪는 사이 고령화 위기 속에 실버 산업은 번창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달 노인 돌봄 서비스 기관의 수는 2019년에 비해 두 배나 폭증해 41만 곳을 돌파했다.
중국 정부도 50세 이상 국민에게 각종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 이코노미'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해리 머피 크루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고령화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2040년에는 전체 인구의 30%가 65세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중국 총인구의 17%인 15세 미만 인구는 2040년 10%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텐첸 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고령층은 경제 성장과 함께 부를 축적한 세대라 재정적으로 건전한 경향이 있다"며 "고령층은 경제적으로 확실성이 높아 차세대의 큰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 코코아 가격 급등에 핼러윈 사탕 트렌드도 변화
코코아 가격 급등으로 핼러윈에 초콜릿이 들어간 사탕을 적게 넣는 트렌드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시장 조사 기관 써카나를 인용해 미국 제과 회사들이 매장 진열대에 핼러윈 초콜릿을 줄이고 대신 구미 젤리류 등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써카나의 고객인사이트 책임자 맨 새들러는 "초콜릿 사탕은 소매점마다 진열된 품목이 많지 않다"며 "초콜릿이 아닌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에는 핼러윈용 초콜릿 사탕이 적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더 비싸다.
그는 "초콜릿 사탕의 가격이 작년보다 7.5%나 올랐다"고 말했다.
트렌드 이코노믹스 데이터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은 1년 전보다 88% 상승했다. 전 세계 코코아의 약 60%를 생산하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기상이변과 질병에 따른 피해가 겹치면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또한, 브라질과 인도 같은 설탕 주요 생산국의 공급 차질과 계절적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설탕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써카나에 따르면 초콜릿보다는 여전히 저렴하지만, 단맛이 나는 비초콜릿 과자의 가격도 올해 두 자릿수 오름세다. (이윤구 기자)
◇ "호주, 더 더워지고 홍수 빈번해질 것"
앞으로 호주에서 더 많은 폭염이 발생하고 주택 침수 피해 역시 늘어날 수 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기상청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세기 동안 호주의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극심한 더위가 자주 출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의 상황이 심각해 역사상 가장 더웠던 아홉 번의 해 중 8번이 2013년 이후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근래에, 호주에서 시원하다고 했던 날씨는 조부모들이 경험했던 어떤 때보다 기온이 높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호주의 폭염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량 감소를 유발하는 실정이다. 반면, 호주 북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자주 목격된다. 호주 남동부 해안 지역에서는 100여년간 해수면이 22센티미터 높아졌다. 폭풍해일이 나타나면 해안 주택 다수가 침수 피해에 처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우려했다.
연구진은 "현재 일어나는 일은 미래에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해수면은 계속 상승하고 홍수는 빈번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주택 관련 비용이 많이 드는 많은 호주인에게 걱정거리"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보험료가 엄청나게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헌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아티스트 작품 경매…"예상가 13만弗"
세계 최초 로봇 아티스트 아이다(Ai-Da)의 앨런 튜링 초상화가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
3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아이다는 컴퓨팅의 선구자 앨런 튜링의 7.2피트 크기의 초상화를 제작했으며 13만∼19만 6천 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의 갤러리스트 에이단 멜러가 2019년에 제작한 아이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카메라 눈, 생체공학 손을 장착하고 있다. 아이다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특히 앨런 튜링을 주제로 선정한 것은 특히 의미심장하다고 해석된다.
현대 컴퓨팅의 기초가 된 튜링은 1950년대에 AI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멜러는 이 초상화의 음소거 된 톤과 조각난 얼굴 면이 AI의 급속한 성장에 대해 튜링이 예견한 어려움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다의 초상화 경매는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경매는 아이다의 소더비 경매 데뷔작이지만 해당 작품은 옥스퍼드대 첫 개인전 이후 베니스 비엔날레, 스위스 제네바 '선의를 위한 인공지능 글로벌 정상회의 2024' 등 전 세계 주요 전시회에 출품된 바 있다. (윤시윤 기자)
◇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뽑은 '2025 최고의 여행지' 어디?
30일(현지시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2025 최고의 글로벌 여행지' 목록을 발표했다. 목록에는 그린란드와 일본, 인도 등 25개의 지역이 꼽혔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하이다 과이와 미국 아이다호 보이시, 플로리다주 오칼라 국유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바베이도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그린란드, 과테말라 안티구아, 브라질 세하도 등이 선정됐다.
유럽에서는 아일랜드 코크와 스웨덴 스톡홀름 군도, 스코틀랜드 아우터 헤브리디스, 루마니아 브라쇼브, 이탈리아 체노비틱 수도원 등이며, 아시아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인도 수루 계곡, 인도네시아 라자 암팟, 태국 방콕, 일본 가나자와, 말레이시아 동부 및 동양 특급열차가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튀니지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콰줄루나탈, 세네갈이, 호주지역에서는 뉴질랜드 노스랜드와 호주 머리강 등이 꼽혔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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